천안시, 축제기본계획 확정…국내 유일의 춤축제,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운영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천안흥타령춤축제2015’가 오는 10월 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열려 세계 각국의 민속춤 향연이 펼쳐진다.

천안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참여자·관람객’이 모두 만족하는 축제로 준비하기 위해 천안흥타령춤축제2015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안삼거리를 스토리로 엮어내는 ‘이야기가 있는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경제적인 축제’, 시민이 중심이 되어 참여하는 ‘시민중심 축제’로 이끈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축제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고 세계화 및 천안의 도시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외국인 등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국제민속춤대회를 비롯한 거리퍼레이드, 춤경연, 다양한 부대행사 등을 짜임새 있게 운영,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10월 7일 저녁 7시 개막식이 열려 열려 시민과 함께 축제의 성공개최와 기쁨을 나누게 되며, 세계 각국의 민속춤으로 경연을 하는 ‘국제민속춤 대회’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20개팀의 화려하고 수준 높은 민속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관람객과 참여자가 하나되는 거리퍼레이드는 10월 9일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천안제일고→천안역→신세계백화점 2.2㎞ 구간에서 35개팀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고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서울 명동거리퍼레이드도 개막에 앞서 10월 6일 오후1시부터 2시간동안 펼쳐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의 백미 춤경연은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학생부는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팀이, 일반부는 전국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흥타령부는 만 35세 이상, 실버부는 만 61세 이상 지역제한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각 부문 모두 10명∼50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참여해야 한다.

또 세계 각국의 춤축제 간 상호 협력체제 구축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춤의 도시 천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Federation of Internation Dance Festivals)’ 집행위원회 회의가 10월 8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연맹 운영방안과 국내외 축제간 상호 협조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밖에 전문 춤꾼 및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내가 세계최고춤꾼△코리아댄스경연대회△능소전 상설공연△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막춤대첩 등 다양한 경연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민이 만들고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120명 규모의 ‘대학생 서포터즈’도 운영하여 축제에 대한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성공개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천안흥타령 기획공연 시리즈를 마련, 경연위주에서 공연형 예술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

기획공연은 천안출신 춤의 거장인 한영숙 선생을 재조명하고 헌정하는 한영숙 선생 헌정기획공연(한영숙류 살풀이, 승무, 태평무 등)을 비롯해 해외의 우수 무용공연단 등을 초청하여 공연하고 1인 또는 소수가 공연하는 ‘거리 프린지’ 공연도 추진한다.

또 소규모의 독주회 등 이색 야간 상설음악무대를 삼거리공원내 호수 중앙에 설치 운영하고 젊은층을 위한 비보잉, 팝핀, 힙합, 하우스, 크럼핑 등 전문 스트리트 춤꾼들의 초청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부대행사로 △흥타령 풍물난장△세계음식·풍물문화체험△읍·면·동 화합한마당△청소년 어울마당△실버짱 콘테스트△거봉포도 와이너리△건강증진관 운영△도시농업전시관△다문화가족 한마당△외국인 전통혼례 등을 운영한다.

한편 시는 이번에 확정한 기본계획에 따라 자원봉사자 운영, 안내소 운영, 주차장 운영계획, 교통대책, 청소대책, 농특산물 판매, 먹을거리 장터운영 지원 등 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하여 완벽한 축제를 이끌기로 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