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전통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마을’로 선정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 서천군 한산면 동자북마을과 홍성군 구항면 거북이마을이 ‘전통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도에 따르면, 전통 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마을은 우리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예절교육, 음식, 공예, 놀이와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 및 체험마을협의회, 여행전문가 추천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이번 전국 10개 마을 중 한 곳으로 뽑힌 동자북마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와 ‘앉은뱅이 술’인 한산소곡주로 유명한 곳이다.

이 마을에서는 작은 베틀로 고운 색실을 엮어 팔찌를 만드는 체험과 소곡주 빚기, 모시떡 만들기, 짚공예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모시떡과 모시칼국수 등 모시를 재료로 만든 음식도 맛 볼 수 있다.

또 홍성 거북이마을은 마을과 주변 산의 모습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마을로, 고려 말 문신인 담양 전씨 집성촌이다.

이 마을에는 매년 음력 10월 1일 제례를 지내는 사당인 ‘구산사’, 약천 남구만 선생 생가터인 ‘약천초당’을 비롯한 고택 등 전통 문화유산이 풍부하다.

이곳에서는 또 예절교육과 제례 등 전통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보리고추장과 산채비빔밥, 사슴누름적, 종가떡, 돌나물김치 등의 먹거리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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