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범죄차량 확인 지능형 번호인식시스템 도입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천안지역에 설치된 공공용 CCTV가 더욱 똑똑해진다.

천안시는 지역 내 설치된 공공 폐쇄회로 CCTV를 활용해 체납차량 등 문제차량을 찾아내는 지능형 번호인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추진하는 ‘문제차량 자동인식 시스템'은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생활방범용 CCTV(HD급 이상)를 활용해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는 것.

이 시스템은 공공 CCTV 영상정보에 차량이 포착되면 천안아산통합관제센터와 함께 천안시 세무정보망 데이터와 연계해 자동 인식, 문제가 있는 차량인지를 확인한다.

문제 차량으로 인식되면 단속반의 스마트폰으로 SMS를 통해 차량번호와 위치, 체납금 등이 통보돼 즉각 대응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운영하는 CCTV는 대부분 시민안전을 위한 범죄차량 위주로 운영됐으나 지능형 번호인식 시스템 도입으로 체납차량, 수배·도난차량 등을 신속히 확인하여 경찰 및 세정부서에 실시간 전파하여 빠른 시간내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

시는 현재 설치돼 운영하고 있는 1400여대 가운데 차량 주·정차가 많은 주택가 일대 방범용 CCTV 50여 곳에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성과를 분석한 후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CCTV를 활용함으로써 비용 절감효과가 크고 다목적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며 “그동안 범죄차량 위주의 운영에서 체납차량 적발기능을 더해 범죄예방과 세수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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