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3일까지 홍성 청운대서 열려

▲ 한기범 교수(한남대)가 12일 홍성 청운대에서 열린 충남학 강사 심회연수에서 강의하고 있다.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도 평생교육진흥원은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홍성군 청운대 대학본부에서 청운대 충남학연구사업단(책임교수 김경수)주관으로 충남학 강사 50여명을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 충남학의 창시자라 할 수 있는 한기범 교수(한남대)가 ‘충남학이란 무엇인가’를 강의했으며 ‘내포지역의 지리적 특징과 역사적 성격’에 대해 곽호제 교수(청양대)가 강론했다.

이날 한 교수는“충남학은 충남의 역사․문화와 충남인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충남다움과 충남인 다움을 발굴해 충남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충남발전과 충남인의 삶의 질 향상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했다.

한교수는 또 “충남학을 통해 충남인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충남발전과 충남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21세기 우리나라의 문화강국 형성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13일에는 ‘양반의 고장, 충남’에 대해 김문준 교수(건양대)가 충남 유학의 뿌리와 양반정신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충남학은 충남도청의 내포 이전과 함께 태동이 논의되어 2013년 충남도와 충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이 되어 도민들의 평생교육 차원에서 제기됐다.

이후 지난해 충남학 교재가 제작되었으며 1차로 충남학 강사 69명이 4개월간의 교육과 시험을 통해 선발되어 2014년 후반기부터 각 대학과 지역의 평생교육원을 통해 도민들에게 강의를 시작했다.

충남학과 관련된 교재는 각 지역의 15개 시군지와 향토연구회 연구지등충남의 역사와 문화가 적잖이 축적되어 과거 중심의 역사와 문화를 넘어서 현재와 미래의 충남발전과 충남인의 삶의질 향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이민호씨(41.충남 천안시 신부동)는 “이번 충남학 연수를 통해 도민들에게 충남의 특질을 알리고 정체성을 세우는 일에 일조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며 “앞으로 지방화와 세계화의 시대변화에 대한 대응논리로 시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충남의 정체성을 정립해 충남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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