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노인·한 부모 가정 등 대상…호스 교체·안전장치 설치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도는 올해 12억 원을 투입, 도내 홀로 사는 노인과 한 부모 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가스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스시설 개선은 노후한 고무호스를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코크’와 용기 보호함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현행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르면, 주택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은 올해까지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 코크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모두 1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도내 독거노인과 한 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 5381세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무료 교체 대상 가구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LP 호스는 장기간 사용 시 균열 및 파손, 절단 등의 사고 위험성이 있어 빠른 교체가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은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가스시설개선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도내 취약계층 3만 7536세대를 대상으로 도와 시·군비 61억 원을 투입해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1차로 추진했으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국비 40억원을 투입해 차상위계층 2만 3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노후 가스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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