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연휴에도 당직 병원·약국은 문 연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설 명절은 평소에 안 먹던 음식을 많이 먹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배탈이나 감기 등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때 알아두면 좋은 번호가 바로 129, 119이다.

보건복지부는 설 명절 기간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일선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력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진료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지역 의사·약사회와 협의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한다는 것이다.

전국 547개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되고, 다수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과 그 다음날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국공립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 설연휴 (2.18~2.22) 5일간 진료하는 병원·약국 수./제공=보건복지부

대전지역에서는 충남 대학교 병원 등 9개 응급 의료 기관에 응급 환자 대비 비상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일반 환자의 진료 공백 방지를 위해 병·의원 등 당직 의료 기관 615곳과 휴일 지킴이 약국 657곳을 지정 운영해 시민과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의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 동네에서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 방법은 바로 보건복지콜센터 국번없이 129 및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국번없이 119 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는 것이다.

또 응급의료정보제공 E- Gen ( www.e-gen.or.kr) , 보건복지부( www.mw.go.kr ) 등에서 18일부터 인터넷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명절기간에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연휴기간 문을 연 병의원·약국을 조회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특히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받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인근에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지도상에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야간의료기관 정보, 자동제세동기(AED) 위치정보, 응급처치 방법 등이 제공되기 때문에 평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명절연휴 기간동안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에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기관·당번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전국 20개 권역센터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하여 대형재해 및 사고발생에 대비 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오후 충남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명절에도 진료하는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여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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