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전 곳곳에서 민속놀이 한마당 등 열려

▲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옻놀이 체험./제공=국립부여박물관.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즐거운 설 명절이 다가온 가운데 충남과 대전 곳곳에서는 설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져 발길을 끌고 있다.

먼저 충남 부여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가족과 이웃, 친지 등이 함께 의미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는 '2015 설 명절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인 18일부터 22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 전시실 로비, 야외마당, 세미나실 등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설 연휴 기간 중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해 봄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익히며 세대 간의 이해를 돕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18일부터 22일까지는 설의 어원, 유래, 풍속 등을 게시해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다.

또 야외마당에 마련된 사물놀이 체험, 팽이치기, 투호, 사방치기 등의 민속놀이와 재미로 보는 윷점을 즐기며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19일에는 어린이박물관내 세미나실에서 '활' 만들기, 20일에는 '연' 만들기, 21일은 '솟대' 만들기를 준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체험할 수 있다.

또 전시실 로비에서는 19일부터 20일까지 '가훈·명언 써주기'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21일에는 야외마당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추억의 엿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전시도 보고 설 명절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는 기회이다"며 "매일 새로운 체험 행사가 열리는 만큼 자주 오셔서 즐거운 설명절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대전 오월드에서 진행하는 설명절 맞이 이벤트. 외줄 타기 ./제공=오월드
대전지역에서는 오월드와, 어린이회관, 중앙과학관 등에서 설 명절을 만낄할 수 있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먼저 대전오월드에서는 설 명절 연휴기간에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동물원 입구 내 중앙광장에는 눈사람 모형과 대형 복주머니가 설치돼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응모권에 소원을 적어 복주머니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특히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전통 줄타기 행사를 마련, 20일부터 21일까지 오후 2시, 오후 4시 두차례 벽천 광장에서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아찔한 외줄타기를 관람하고, 어린이들은 줄타기 놀이 체험행사도 함께 할 수 있다.

오월드 내 눈썰매장도 오는 22일까지 운영해 막바지 겨울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대전어린이회관에서도 설을 맞아 14일부터 22일까지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가족이 함께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한복을 입어주세요', '우리 가족 함께 하는 영화관람' 등으로 진행한다.

먼저 우리 가족 함께하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대전어린이회관의 스포츠 체험존과 세계문화체험존 내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널뛰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 '우리가족 함께하는 영화관람'은 18일과 20일, 오후 2시 30분에 대전어린이회관 내 공연장에서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가 상영된다.

'한복을 입어주세요'는 전통 의상인 한복입기를 장려하는 취지로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이용객은 대전어린이회관 체험존과 사계절상상 놀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설 연휴인 18일과 20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대전중앙과학관에서도 설날 당일인 19일을 제외하고 18일과 20일 모두 문을 열어 과학에 관심있는 가족이라면 나들이로 방문해도 좋다.

한편 이번 설 연휴는 가끔 구름끼는 날씨로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일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설 연휴 기간 동안 진행되는 민속놀이 체험./제공=국립부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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