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년도 연구용역 착수…부문별 추진 계획 등 제시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도가 ‘금강비전’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본격 시작한다. 도는 13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 컨벤션홀에서 ‘금강비전 시행계획 수립 2차 년도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금강 유역 6개 지역주민협의회와 금강비전기획위원회, 지속가능발전 특별위원회,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1차 년도 연구용역 내용과 올해 계획 설명이 진행됐다.

금강비전 시행계획은 금강의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선포한 금강비전에 따라, 금강의 이·치수뿐만 아니라 생태와 역사, 문화 등을 보전하거나 복원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담게 된다.

오는 12월까지 충남발전연구원이 수행하는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지난해 축적한 금강유역 현황 자료와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금강 비전 5대 부문별 추진 계획과 5대 핵심 선도사업 등이 제시된다.

세부 수립 전략은 유역 단위 물 순환 회복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상류에서 하류까지 하천기능 회복 등이며, 추진 사업은 금강 물 순환 특성에 대한 조사·연구, 홍수지도 작성, 하구역 개선, 모래톱 복원 방안 연구 등 모두 49건이다.

도 관계자는 “금강비전은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찾아내고, 관리하고 발전시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지속가능한 금강의 미래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수혜자 중심의 시행계획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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