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통나래관, 국립공주박물관 등

▲ 대전문화재단 대전무형문화재전수시설에서 펼쳐지는 '2015 무형문화 전수학교'.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대전과 충남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우리 것의 소중함을 배우고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먼저 대전지역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2015 무형문화 전수학교'가 대전문화재단 대전무형문화재전수시설에서 펼쳐진다.

2015 무형문화 전수학교는 대전무형문화재 예.기능 10종목을 전수 교육하는 것으로 예능 부분에 웃다리 농악, 가곡, 승무, 판소리고법, 살풀이춤, 입춤, 판소리 등 7종목을 가르친다.

기능부분에서는 불상조각(불교 미술 이론 및 실습), 단청, 초고장(짚풀공예) 등 3종목을 개설했다.

예능 종목은 대덕구 동춘당로에 위치한 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에 종목별로 진행된다.

기능 종목은 전통나래관에서 화요일과 목요일에 종목별로 수업을 실시한다.

수강생 모집은 선착순으로 마감할 예정으로 수업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예능은 24회에 걸쳐, 기능은 28회 걸쳐 펼쳐진다.

이밖에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상설전시관에서는 예능 10종목 관련 자료 총 87점이 전시돼 있어 관람이 가능하다.

▲ 국립공주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전통문화체험 행사.
이어 충남 공주에서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인 수묵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우리문화를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어린이 수묵화교실-나도 김홍도처럼~'을 개설한다.

어린이 수묵화교실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전통 수묵화를 그려보는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으로 총 8주 동안 8차에 걸쳐 수묵화의 기초와 응용체험, 그리고 각각의 과정에 맞는 회회 작품을 감상하면서 나만의 작품으로 완성해 보는 과정이다.

1회 차에서는 수묵화에 대해 알아보고 먹물의 번짐을 초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먹물 크로키로 친구얼굴을 표현해본다.

2회 차에는 수묵화의 기초 선긋기와 점찍기 기법을 활용해 나만의 카드를 만들고, 3회~5회 차는 사군자를 하나씩 배우고 나만의 작품으로 완성한다.

6회 차에는 꽃과 새, 동물 그림에 대해 알아보고 재미있게 작품을 그린다.

7회 차에는 풍속화를 이해하여 내가 경험한 즐거운 시간을 그려서 풍속화 옛 노트를 만들고, 마지막 8회 차에는 매회 완성된 작품을 참가자들과 함께 전시하며 수묵화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어린이 수묵화교실은 3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5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참여는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2월 3일부터 2월 24일까지 선착순 20명 접수로 가능 하다.

국립공주박물관 관계자는 "2015년 어린이 수묵화교실로 어린이들이 알차고 즐거운 주말 시간을 보내며 전통문화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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