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조모와 어려운 생활하는 새터민 어린이에 장학증서 전달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천안시 성정동에 위치한 대한유치원(원장 최은자)이 원아들과 지난 24일 제33회 종합예술제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새터민 아동들과 아프리카 난민아동 돕기에 동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대한유치원은 나눔운동본부(상임대표 강동복)가 지난해 실시한 이웃돕기 과정에서 새터민인 송정민(6) 어린이의 어머니가 자유의 땅을 찾아 탈북후 암으로 사망해 외할머니와 어렵게 생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교직원들이 송정민 어린이의 입학전까지 어린이집 비용 등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는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또 이날 대한유치원 어린이들은 그동안 모은 사랑의 동전 1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전달,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도 함께 했다.

그동안 대한유치원 교직원들은 원아들과 함께 모두 참여해 매년 아프리카 어린이 지원사업에 400여만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대한유치원은 지난해 충남교육청으로부터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올해로 33회째를 이어온 대한유치원 종합예술제는 원아들 200여명과 학부모 400명 등이 참여해 원아들이 그동안 닦은 기량을 뽐내는 시간과 학부모와 교직원이 하나가 되는 축제마당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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