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 문성기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다. 특히 북한은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고 박근혜정부는 2014년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잃어버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해야할 해이다.

▲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 문성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열흘 일정으로 5번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았다. 지난 19일과 21일에는 각각 통일준비, 국가혁신 등을 주제로 대통령업무보고 일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국가보훈처는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입니다.' 라는 정책 슬로건 아래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바탕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국민의 애국심 함양에 앞장서고 나아가 미래 통일 준비에 적극 나선다는 '명예로운 보훈'이라는 주제로 업무보고를 했다.

먼저 국가보훈처에서는 우리가 나라를 어떻게 찾고 지켰는지를 상기시키기 위해 광복 70주년 기념사업과 6․25전쟁 65주년 상기 및 계기행사를 추진한다.

그리고 6․25참전 미등록자를 계속 발굴하고 그들에 대한 예우 및 명예선양을 통해 국민들이 국가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로 각 지역․학교별로 우리 정서에 맞춘 호국영웅 선양계획을 추진한다.

아울러 7․27 UN군 참전 및 정전협정 기념식을 통해 주한미군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기초한 '한미군사동맹'이 지난 60여 년간 한반도의 평화유지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배경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려나갈 것이다.

둘째로 국가를 위한 공헌에 부응하는 예우를 강화한다.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생활 보장을 위해 보훈보상금은 사회지표보다 높은 수준인 3.5% 인상한다.

이와 함께 고령 국가유공자에 대한 가사·간병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복지인력을 확충하고 남양주보훈요양원 및 산청호국원을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개원하며 인천보훈병원을 올해 착공한다.

또한 국방부, 국민안전처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으로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를 확보하고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한다.

셋째, 나라사랑교육을 적극 추진한다. 국가보훈처가 나라사랑교육의 총괄부처로 지정됨에 따라 나라사랑교육을 통한 애국심 함양에 적극 나선다.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정전협정과 한미 군사적 보장장치의 중요성 및 북한의 대남전략 등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려 나갈 것이다.

나아가 다가올 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광복 70년 분단 70년,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슬로건 아래 관련부처와의 협업을 통하여 모든 공직자 및 2040세대에게 분단극복 및 통일시대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간다.

더불어 범국민적인 공동 추진으로 통일 및 분단극복에 대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미래 통일의 추진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냈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분단70년 마감'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보훈을 통해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북한 대비 월등한 경제력과 강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국가로서의 지위를 탄탄히 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2015년 올 한해는 통일의 기운이 한반도를 뒤덮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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