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선에 타는 1명이 되기 위한 경쟁 스타트

한국인 최초 우주인 선발을 위한 기초체력평가에서 모두 3176명이 합격,우주인이 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우주인 1차 선발을 위한 3.5km 달리기를 지난 2일 오후 5시 전국 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한 결과,참여 대상자 1만여명 중 3323명이 참여,이 가운데 3176명(남 2756명,여 420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학생, 고교 교사, 태권도 강사, T-50 시험비행 조종사, 주부, 심리학 교수, 은퇴한 CEO, 자전거 외판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2407명이 평가장에 나타났다. 3.5㎞를 남자는 23분, 여자는 28분 안에 완주해야 한다.

개인별 합격자 등에 대한 발표는 평가 결과에 대한 정밀 검토후 오는 5일에 이루어지며,홈페이지(www.woojur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기초체력평가 통과자들은 오는 17일 필기시험(영어/종합상식)을 치르고,이후 종합평가,기본신체검사 등을 거쳐 10월 중순경 1차로 300여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후 2,3,4차 선발 과정을 통해 내년 1월경 우주인 후보 2인을 최종 확정한다.

선발된 2명은 2007년초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우주적응훈련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최종 1명이 2008년 4월경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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