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재 첨단기업과 투자협약 체결나서…17일 투자협약체결 방미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제5일반산업단지 외국인투지지역에 입주할 미국소재 첨단부품소재기업과의 투자협약 체결을 위해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대응 산업환경국장은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의 투자규모로는 부지 약 2만3000㎡에 외국인 직접투자 1700만 달러를 포함, 2400만 달러에 달하며, 특히 이번 유치활동은 그동안 충남도와 긴밀히 협조해 투자유치대상 기업과의 수차례 실무협의를 갖고 최종적으로 5산단 외투지역에 입주하기로 결정짓는 행사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국내기업과 달리 접근성이 떨어지고 외국본사의 최종승인이 나야 하는 특성 때문에 보통 투자계획단계에서 입지결정까지 짧아도 1∼2년 이상이 걸리며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3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소재한 외국기업의 경우 대부분 고도기술을 가진 글로벌 부품소재 리더기업이 많은 만큼 투자유치가 성사될 경우 지역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산업발전은 물론 국내로의 기술이전 효과 등 국가적인 파급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협약 체결대상 기업들도 디스플레이 및 연관산업에 필요한 플라즈마 램프분야 등에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부품소재 기업들의 허브구축을 목표로 하는 천안시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사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015년경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향후 5년 동안 매출액은 5천억원, 고용 120명(간접고용 500명), 생산유발효과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제5산업단지 외국인투자 지역에는 일본, 미국, 프랑스에 본사를 둔 고도기술을 가진 첨단기업 4개사가 입주해 본격적인 가동중이거나 준비중에 있으며 주요 투자유치대상 20여 개사를 대상으로 5산단 입주를 위한 실무협의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투기업이 초기 투자상담 단계부터 투자유치성사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의사소통 등 절차가 힘들더라도 일단 유치가 성사되면 안정적인 증액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면이 크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가(기업)를 상대로 세심히 배려하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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