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곳곳에서 가을 감성에 젖게 하는 연극 펼쳐져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연극이 끝나고 난뒤~♬ 혼자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적이 있나요~♬♬!"

연극을 좋아해 수년전까지만 해도 서울 대학로로 연극을 보러 다녔다는 연극 마니아 A씨. 그는 이제는 서울 보다는 대전에서 연극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대전에서 대학로 부럽지 않은 연극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에서는 제 5회 대전국제소극장연극축제가 관객들을 맞이 하고 있다.

이 공연은 다음달 16일까지 소극장 고도, 드림 아트홀, 소극장 핫도그, 상상아트홀, 이음아트홀, 펀펀 아트홀 등에서 열린다.

특히 이 축제는 표를 패키지로 구입할 경우 저렴하게 많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번 주말에는 소극장 고도에서 떼아뜨르고도 극단이 준비한 '오류동의 동전'이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다음달 4일까지 평일에는 오후 8시, 토.일요일에는 오후 5시 펼쳐진다.

이어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는 드림 아트홀에서 극단 나무시어터가 준비한 '곰팡이' 공연이 평일에는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4시에 관객들을 모신다.

곰팡이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끼리의 갈등, 상처, 화해 등 가족이기에 지닐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자녀들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다.

이에 앞서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는 소극장 핫도그에서 극단 드림의 '구름다리 48번지'가, 다음달 2일까지는 극단 세익스피어가 '뽀글이 아줌마 봉숙이'를 상상아트홀에서 연기한다.

부산국제연극제 Go! World festival 부분 우수상 수상과 2014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무대예술상 수상한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바로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런닝머신타는 남자의 연애갱신프로젝트'로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소극장 고도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반복되는 일상으로 허덕이는 현대직장인들의 현실감 있는 풍자와 실연당한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를 담은 작품이다.

청춘들을 위로 해 주는 작품도 축제 기간 함께 한다.

이음 아트홀에서 이달 말까지 무대에 오르는 극단 드림의 '치킨청춘', 원제는 '젊은 우리 기쁜 날'로 2014 대전예술의전당 스프링페스티벌 초청작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함께 꿈을 키워가며 지내왔던 세 친구의 우정과 꿈을 되찾아 가며 서로를 위로하는 내용으로 현재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축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연인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도 11월 16일까지 이수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작품은 바로 대한민국 최강 커플연극 '그남자 그여자'로 새로워진 배우과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대학로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를 대전에서 즐길 수 있다.

이 공연은 사랑을 키워주는 마법같은 로맨스로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는 폭소와 감동이 함께 한다.

이밖에 극단 드림의 어린이 뮤지컬 '도토리의 여행'이 이달 말까지 이음아트홀에서 펼쳐지고 나무시어터의 곰팡이도 축제 기간에 이어 12월 13일까지 드림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 대전국제소극장 연극축제 일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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