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과 도민 소득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 주문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지역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축제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 역시 도의원들이 해야 할 역할이죠.”

충남도의회 오배근 문화복지위원장이 1일 백제문화제 현장을 찾아 처음 내뱉은 한마디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제60회 백제문화제가 열리는 공주시와 부여군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위원장은 “60회를 맞은 백제문화제를 계기로 백제의 문화콘텐츠 재정립과 세계화 초석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일회성에 그치는 축제가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복위원들은 이날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 최근 세월호에 이어 홍도 여객선 좌초 등 각종 안전 불감증이 사회적 이슈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인파가 붐비는 축제 현장이야말로 안전이 최우선 보장돼야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게 문복위원들의 생각이다.

유찬종 의원(부여1)은 “국가 시책과 연계해 침체한 부여군 지역경제 활성화를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며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백제 역사를 널리 전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석우 의원(공주1)은 “백제의 고도 공주지역에 해외자매결연을 강화해 동북아 교류의 활성화 견인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전통사찰 보수 등 문화재 보호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공휘 위원(천안8)은 “다양한 체험거리 강화뿐만 아니라 축제기간 중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해 도민 소득 증대에 앞장서야 한다”며 “지역 상품과 연계한 소비 촉진을 위해 더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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