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선 프로젝트’ 추진…10‧11‧12월 3차례 걸쳐 40쌍 씩 진행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도는 미혼남녀의 조기 결혼을 유도하고, 출산율 상승 등 출산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혼남녀 맞선 프로젝트’와 ‘맞춤형 출산장려 인구교육’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미혼남녀 맞선 프로젝트는 한 차례에 미혼남녀 40쌍 씩, 올해 안에 3차례 120쌍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첫 행사는 다음달 25일 오후 3시 보령 웨스토피아 호텔에서 진행하며, 11월에는 당진, 12월에는 천안에서 특강과 매칭프로그램, 커플 선발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진다.

맞선 프로젝트 참가 대상은 도내에 거주(근무)하는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로, 신청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wsnlcg@ppfk.or.kr)로 보내면 된다. 도는 이에 함께 출산에 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맞춤형 출산장려 인구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직장인, 중‧장년층 등 대상별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이 교육은 저출산·고령사회의 심각성을 알리고, 출산율 회복을 위한 사회구성원의 인식을 개선, 결혼·출산·양육 및 가족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추진된다.

교육 희망 학교나 기업, 단체 등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 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는 향후 저출산 극복의 핵심 대책이 될 것”이라며 도내 미혼남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1.19명으로, OECD 1.74명이나 대체출산율 2.1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충남도의 합계출산율은 1.44명으로 전남(1.52명)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정책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초저출산 문제의 근본 배경으로 비혼‧만혼을 들고 있다.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1.84세로 20년 전인 1993년 27.55세보다 4세 이상 높아졌으며,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도 29.59세로 1993년 25.01세보다 5세 가까이 많아졌다. 맞선 프로젝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042-712-1329)나 도 저출산고령화대책과(☎041-635-26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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