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국 의원, 국가계획과 연계 전략적 계획 수립 주장

▲ 새정치민주연합 유병국 도의원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충남도의 치밀하고 계획적이지 못한 SOC(사회간접자본) 유치 경쟁이 결국 도민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원(천안3,사진)은 25일 열린 제274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충남이 치열한 SOC 예산 확보 경쟁에서 타 시·도에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다른 시·도의 경우 정부추진 SOC 사업의 유치사업을 통한 지역 이익 극대화를 위해 자체 타당성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개발을 위한 사업 반영 논리를 제공해 고속도로 나들목 또는 역 신설하는 성과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전시는 고속도로 노선을 활용한 외부 순환도로 건설, 세종시 연계를 통한 BRT 및 연계도로를 광역개선 대책으로 반영했다. 충북도 역시 충청권철도 논산~청주공항 구간을 광역철도 사업으로 변경, 사업비를 부담하고 대전시 구간을 도시철도 3호선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주변 지역을 보더라도 자체적으로 용역 등을 수행해 사업 유치에 발로 뛰고 있다”며 “충남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일례로 “천안 청수전철역은 새로 조성된 청수행정타운 및 용곡·쌍용동 등 인근 아파트 주민 약 20만명 즉 천안주민의 3분의 1 이상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라며 “현재 타당성 및 기본계획에는 모두 누락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는 전체의 도로, 철도, 항만 등 국가계획과 연계한 SOC 사업에 대한 치밀하고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전문 인력을 보강해 빠진 사업과 필요한 국가사업 예산 확보에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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