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봉사동아리 ‘희망그루터기’ 복지시설 아동 지역역사탐방 프로그램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청공무원으로 구성된 희망그루터기 봉사단이 그동안 진행해온 회원들의 직접참여를 통한 노력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아동들의 성장과정에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희망그루터기 봉사단은 지난 2010년 결성돼 아동복지시설을 찾아 목욕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올해부터 어르신을 위한 도우미 봉사활동도 시작하는 등 봉사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장래의 주역이 될 지역 아동들에게 시의 생생한 역사현장을 찾아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돕고 건전하고 행복한 사회공동체 조성을 위해 역사탐방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회원들은 주말을 이용해 지난 13일 익선원 아동 27명과 함께 이동녕선생 기념관과 홍대용 과학관을 방문해 역사문화 기념관 관람 및 천체 영상체험 등을 통해 위인들의 발자취를 느끼고 지역 향토사에 대한 관심과 역사의식 고취의 기회를 갖게 하는 등 눈높이 봉사로 행복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시청공무원 2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성거읍 모전리 소재 아동복지시설 익선원 57여명의 어린이에게 매월 1회씩 주말을 이용해 목욕봉사를 통해 부모의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봉사단 동아리 활동이 지속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문화 길 탐방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시청과 노동조합에서는 버스와 동아리 활동비 일부를, 쌍용동 황토가마구이가든 식당에서는 점심식사를 무료로 지원했고, 부족한 비용은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했다.

김선자 회장은 “4년여동안 아동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올해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노력봉사에 그치지 않고 아동들이 우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역사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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