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상황실 연중 확대 운영키로

[ 시티저널 박현수 기자 ] 당진시는 구제역과 AI 발생으로 인한 축산․가금류 농가 피해를 예방하고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비상대책상황실을 연중 운영키로 했다.

당진지역은 양돈 30만 두, 소 4만 5천 두, 가금류 530만 수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축산업 도시로, 지난 2011년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AI가 발생해 또 한 차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피해가 더 이상 당진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달 23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유입 방지와 현재까지 다른 지역에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AI의 예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구제역과 AI가 계절 유행성 질병이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비상대책상황실을 연중 확대 운영키로 했으며 고 위험군인 양돈 위탁농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에 돌입했다.

또한 전체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체혈검사에 따라 보강 접종 명령과 행정처분도 실시키로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구제역 예방백신 구입실적과 접종실적을 1일 단위로 파악키로 했다.

소규모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질병관리제를 통해 질병관리와 구제역 예방접종 지원, 예찰 및 진료비를 확대 지원키로 했다.

특히 축산농가의 자율적 책임의식이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구제역 예방접종 및 항체율 우수 농가에 대해서는 연말에 시상도 하고 구제역 백신지원 등 축산사업 우선지원 대상자로 선발해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차단방역과 백신으로 100%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발생원인 차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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