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부여 박물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 국립부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꽃도 보고 역사 공부도 하고 문화체험까지 다양하게 한번에 즐기고 싶다면 부여로 가보자.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어린이와 가족이 행복하고 풍성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박물관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오는 19일에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부여서동연꽃축제와 연계해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재 속에 핀 연꽃'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 속에 표현된 연꽃과 궁남지에 핀 연꽃을 비교 체험하며 연꽃의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이해해 보는 시간이다.

문화재 속에 핀 연꽃은 교육·공연·체험이 어우러진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어 29일과 30일에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각각 '기구타고 떠나는 향로 속 세상!'과 '문화재 속 과학 이야기'가 진행된다.

기구타고 떠나는 향로 속 세상!은 초1~2학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백제금동대향로 속 세상을 탐구하고 기구 모양 백제금동대향로를 꾸며볼 예정이다.

문화재 속 과학 이야기는 초3~6학년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복원처리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도기를 실측하며 복원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가족에게 즐거운 여름방학을 선사할 것이다.

책 읽어주는 박물관은 오는 8월 5일부터 17일까지 초2~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이 된다.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호기심과 친밀감을 키워주고, 귀로 듣는 즐거움을 알게 해 상상력 및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 읽어주는 박물관은 박물관에서 좋은 책도 만나고 상상의 날개를 펴보는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의 참가는 무료이며, 신청은 국립부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선착순 접수한다.

부여 궁남지 일원에서는 2014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고귀하면서도 화려하게 피어난 연꽃들을 구경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 한해 사랑의 소망풍등 날리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소망풍등은 저녁 9시쯤 궁남지 포룡정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연인과 가족 등이 사랑을 담은 풍등을 날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홈페이지 이벤트란에 신청하며 되며 매일 40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또 축제에서는 백제가야금연주단 공연, 합창단 공연, 섹소폰 연주, 국악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연밥인형, 연씨 팔찌 만들기, 페이스페인팅,종이 연꽃 제작, 연잎차 다도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도 마련돼 어린이들이 함께 하기 좋다.

더불어 연꽃축제 사생대회 입상작 전시와 서동공원 연꽃 사진전 등도 축제 기간 동안 저녁 8시까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서동선화 나이트 퍼레이드, 파워블로거 번개팅, 전통줄타기 시연, 연꽃마술 등이 곳곳에 펼쳐져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부여에는 궁남지와 함께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박물관, 송국리유적, 백제문화단지, 국립부여박물관, 낙화암, 만수산자연휴양림, 서동요테마테크, 굿뜨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산재돼 있어 나들이 하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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