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금연시도율 41.6% 2012년 25.8%보다 늘어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는 시민들의 흡연율이 최근 5년 동안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연을 시도하는 비율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흡연과 함께 국민건강과 가장 밀접한 음주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시보건소가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19세 이상 성인 911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의 건강관련 생활습관, 보건의료 이용, 교육, 경제활동, 사회·경제적 상태 등 8개영역 253문항에 대해 실시한 ‘2013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금연시도율은 조사항목을 처음 적용한 지난 2010년 19.1%에서 2011년 38.1%, 2012년 25.8%, 2013년 41.6%로 증가했으며, 흡연율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8년 26.5%에서 2009년 27.6%, 2010년 25.5%, 2011년 26.8%, 2012년 25.2%, 2013년 24.8%로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1.7%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흡연시작연령은 2013년 19.5세로 2012년 20.2세에 비해 0.7세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남도 전체의 20.4세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흡연과 함께 국민건강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음주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한달에 1회이상 음주한 비율을 나타내는 월간음주율의 경우 2008년 55.7%, 2009년 57.4%, 2010년 53.9%, 2011년 62.2%, 2012년 59.83%, 2013년 61.2%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이와 함께 현대인의 주요 관심사인 비만율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2008년 22.7%, 2009년 23.9%, 2010년 23.7%, 2011년 24.4%, 2012년 26.7%, 2013년 26.8%를 보였고, 스스로 ‘약간 비만’ 또는 ‘매우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인지율도 2008년 30.0%, 2009년 35.9%, 2010년 34.1%, 2011년 40.9%, 2012년 42.3%, 2013년 45.3%의 상승추이를 보였다.

시는 이번 2013년 건강조사분석결과 미흡한 건강지표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2014년에는 모든 지표가 상향되고 양호한 건강수준인지율까지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를 위해 만성질환관리사업, 우울증 선별검사 및 맞춤식 상담 등 정신보건사업, 여성절주, 걷기실천율, 주관적 비만인지율 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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