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축제, 각종 공연 이어져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이 곳곳에서 피어나고 있다.

또 각 곳에서는 봄을 맞이한 축제들과 공연들이 펼쳐져 봄날 나른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먼저 충남 홍성 남당리에서는 제 11회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이달 말까지 펼쳐진다.

새조개는 조개의 속살이 새의 부리모양을 닮아 새조개란 이름을 가졌으며 크기는 아이들 주먹만하고 겉은 피조개와 비슷하게 생겼다.

맛과 향이 좋고 단백질, 철분, 타우린 등이 풍부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별미 중 하나이다.

축제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봄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남당항에 들러 새조개 맛을 보는 것도 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어 충남 논산에서는 봄의 향긋함을 몸 가득 느낄 수 있는 논산 딸기 축제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논산딸기축제장에서 펼쳐진다.

논산 딸기는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정 딸기로 맑은 물과 공기,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해 전국에서 가장 맛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

행사장에서는 딸기 판매 뿐 아니라 딸기 수확체험, 각종 공연, 노래장랑, 공예체험, 딸기 음식체험, 사진전, 만들기 체험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또 개막날과 폐막날에는 축하 공연과 함께 불꽃놀이가 밤 하늘을 수 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논산여행'이 준비돼 4월 5일과 6일 행사참여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논산여행은 논산딸기축제장, 관촉사, 계백장군유적지, 돈암서원, 논산딸기 축제장을 도는 것으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참여는 인터넷 메일 sin989700@korea.kr 로 3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되며 현장에서는 행사당일 접수로 4번 딸기수확체험 부스에서 하면 된다.

봄을 맞아 봄꽃을 만끽하고 싶다면 충남 금산으로 떠나보자.

금산에서는 다음달 19일 2014 산꽃나라 걷기 여행을 준비, 산벚꽃 사이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는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보곡산꽃단지 내에서 펼쳐지며 숲속 연주회와 설치미술전, 산꽃 술래길 건강걷기, 나비곤충 만들기 등이 펼쳐진다.

또 소원이 꽃피는 나무, 산꽃잎 물들이기, 보곡산골 민속놀이체험 등이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산농악보존회 사물놀이, 송계대방지게놀이, 나아내풍물단, 국악관현악연주회 등의 공연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미세먼지과 꽃가루 등이 걱정된다면 실내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즐기며 봄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겠다.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에서는 28일 오후 7시 30분 오푸스 앙상블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오케스트라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오푸스 앙상블 오케스트라는 극음악전문 예술단체로 오페라와 무용음악, 발레 등과 같은 극음악공연작품의 활성화와 창작 오페라, 소극장 오페라와 같은 작품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에 창단됐다.

이번 콘서트는 익히 잘 알려진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고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곡으로 구성, 웅장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30일에는 오후 2시에 殷. P-Amore 정기연주회 '발레음악을 피아노로 듣다'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을 펼치는 이들은 충남대 예술대학 은여인 교수와 대학원 졸업생 들로 구성,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 인형 등 발레음악을 각자 다른 개성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그려낸다.

한편 이번 주말은 29일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야외 활동하는데 지장을 받겠으며 30일은 비 소식없이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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