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송인숙 원장
요며칠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 몸이 조금만 이상해도 혹시 내가 신종플루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검진센터 대전·충남지부 송인숙원장을 통해 신종플루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자.

신종플루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에서 발생하여 생긴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ndemic influenza A/H1N1 2009)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계절 인플루엔자와 증상이 유사하여 고열, 기침, 인후통, 콧물, 두통, 오한, 피로,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종플루를 다룬 기사에 포함된 주요내용 가운데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 된다는 보도와 관련해,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는 당시에는 새로운 아형의 바이러스였으나, 현재는 더 이상 ‘신종’이 아닌 일반적인 계절 인플루엔자(A/H1N1pdm09형)로 관리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2009년 이후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독감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30명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올 겨울 들어 감염환자가 가장 많은 독감 바이러스는 B형이었지만, 최근엔 2009년 신종플루 대유행을 일으켰던 A형 H1N1 바이러스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는 얘기다. 잠복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1~7일 정도이고, 대부분 환자와 접촉한 후 3일 내로 발병한다. 어린이의 경우 10일 이후까지 전염 가능성이 있어 사람들은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기도 전에 이미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신종플루는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므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우선 손씻기를 철저히 한다. 손바닥, 손톱 밑, 손가락 사이 등 구석구석 올바르게 닦도록 한다. 손을 자주 닦는 것 못지않게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입이나 코를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침이나 콧물 같은 분비물로 전파되는 만큼 사람 많을 곳을 되도록 피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신종플루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전염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화장지를 버린 후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또한 환자와 접촉하는 사람은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마지막으로 송인숙원장은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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