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당진시가 평생학습도시 3년차를 맞이해 주민이 주도하는 학습도시기반 마련에 한창이다.

2012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당진시는 그동안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문자해득교육, 각종 자격증 교육, 배달강좌제 등 개인별 생애주기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또한 당진의 모든 평생학습 정보를 알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과평생학습조례 개정 및 평생교육 운영지침 제정을 통해 평생학습 도시 인프라구축과 저변 확대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당진시는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주민 주도형 학습마을’을 조성해 배움의 주체인 ‘시민’의 참여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주민 주도형 평생학습마을은 도시지역과 거리가 멀거나 교통이 불편한 교육 소외지역 주민이 쉽게 접근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활용해 지역 주민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강좌를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기존의 배달강좌제를 확대하는 것으로, 평생학습마을로 지정되면 농한기를 이용해 1년 간 강좌를 수강할 수 있으며, 주민이 직접 교육의 계획, 운영에까지 참여함으로써 학습효과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시에 따르면 2월까지 읍․면․동장의 추천 또는 공모를 통해 14개 읍․면․동별로 각 1개 마을을 평생학습마을로 지정하고, ▲노래교실과 당진학 ▲충남학 ▲주민희망 강좌 ▲학습동아리를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당진시는 1억4,900여만 원과 운영인력 56명을 투입해 평생학습 지정마을별로 1,070만 원과 운영리더 1명 및 강사 3명을 지원한다.

김인재 평생교육새마을과장은 “지난 2년 동안은 평생학습 도시 기반 조성과 저변을 넓혀 나가는 데 중점을 뒀다”며 “2014년 올해는 평생학습마을을 기반으로 시민이 직접 주도하는 평생학습체계를 구축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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