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정현 기자 ] 흔했던 피씨(PC) 시대 채팅 인사말인 ‘즐팅(즐겁게 채팅)하세요~’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즐톡(즐겁게 톡)하세요~’로 바뀐 요즘이다. 모바일 스마트폰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면서 채팅문화도 변화시키고 있다.

▲ 사진제공, 즐톡
스마트폰 4000만 시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채팅 어플은 젊은 층에 가장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폰 앱으로 그 중심에는 ‘즐톡’이 있다.

채팅 또는 랜덤채팅 어플의 장점은 스마트폰에서 다운 받으면 누구나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채팅창도 별다른 인증 과정 없어 남녀노소 아무런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 여기에 디지털 세대의 적극적이고 진솔한 자기 표현 성향도 채팅 어플 확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소셜과 소개팅을 접목시킨 소셜데이팅은 채팅의 특화된 어플 형태로 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어플리케이션을 내려 받고 상대방이 호감을 표할 수 있도록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프로필 작성 후 마음이 가는 ‘이성(異性)’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상대방이 이에 반응하면 즉석에서 대화 또는 만남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국내 채팅 어플리케이션 ‘즐톡’의 전우호 대표는 “피씨 시대 채팅사이트였던 세이클럽, 버디버디 등이 그 시대 문화를 이끌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모바일 스마트폰 속 채팅 어플 등을 바탕으로 젊은 디지털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다만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랜덤채팅 어플에 대해서는 운영자와 사용자가 계속 경계하고 대처해 자체 정화가 가능토록 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진화하는 진정한 사람 냄새 나는 모바일 채팅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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