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면 좋은 체험 및 공연 다채로워

▲ 어린이들이 국립부여박물관에서 향로 속 캐릭터 만들기를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겨울 방학이 지나고 새학기를 맞이하기 전 맞는 봄 방학, 짧지만 알차게 보내면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다.

먼저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봄 방학을 맞는 어린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역사를 체험 할 수 있도록 '백제문양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봄방학 프로그램은 오는 15일부터 개학전인 3월 2일까지 오전 10시, 오후 2시 두번에 걸쳐 1시간씩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국립부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서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활동지를 풀면서 신비로운 향로 속 세상을 탐구하고,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상상의 동물들을 만나보는 '향로 속 캐릭터 만들기'를 진행한다.

또 백제미술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백제무늬벽돌 탑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부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향로 속 수중 동물과 놀기' 인터렉티브 게임을 비롯해 '백제왕자와 공주가 돼 보기', '향로 속 탐구' 트랜스룩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참가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어린이박물관에서 백제금동대향 속 세상을 신나게 여행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하게 된다.

참가는 무료이며 신청은 국립부여박물관 홈페이지( http://buyeo.museum.go.kr )를 통해서 오는 8일 부터 선착순 30명 접수한다.

체험이 아닌 공연을 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을 공략하는 것도 좋겠다.

막바지 방학을 이용해 곳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10층 공연장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엄지공주'가 오는 9일까지 펼쳐진다.

이 공연은 안데르센의 아름다운 동화를 새롭게 제작, 각색한 작품으로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이다.

특히 특수무대 의상으로 입은 여러 동물들이 등장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또 8일부터 9일까지 우송예술회관에서는 어린이 영어 뮤지컬 'Twelve Singing Animals'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겨울방학 동안 지방을 돌며 하는 것으로 이번 주말에는 대전을 찾아 영어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한 공간에서 생각을 하며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갤러리를 찾아가 보자.

대전지역에서는 오는 23일까지 대전창작센터에서 '인터로컬 2013: 일상의 정치'가 열리고, 복합문화예술공간#46 (구 쌍리)에서는 '이야기 상자전-세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서구지역에서는 이응노미술관에서 오는 9일까지 2013 이응노 미술관 기획전시 조용한 행동주의전이 열리고,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오는 16일까지 '미술관 속 사진페스티벌, 사진과 사회-소셜아트'가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이밖에 토탈갤러리에서는 오금숙 전 '행선 전' 이, 대전시청 갤러리 1층에서는 11일까지 들꽃과 사람들의 들꽃 사진 전시회가, 11일까지는 대전시청 갤러리 2층에서 사영회 회원 전시회가 열린다.

한편 이번 주말은 8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에 눈 또는 비가 내린 후 오후부터 개겠으며 9일도 오전에 지역에 따라 눈이 내린 후 점차 갤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토요일은 오전에 눈 또는 비가, 일요일은 오전 중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이면도로 등에는 눈, 비가 내려 어는 곳이 있겠으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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