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2동, 신방동 묶는 제4선거구 신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내 광역의원 선거구가 34석에서 36석으로 증설됨에 따라 그동안 인구가 크게 증가했던 천안과 아산지역에 각각 1석이 늘어나게 됐다.

이로써 천안은 7개 선거구에서 8개 선거구로 아산은 3개 선거구에서 4개 선거구로 각각 변경됐으며 출마예정자들의 면면도 드러나고 있다.

본보는 앞서 충남도내 광역의원 선거구별 인구편차가 최대 4배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여 이를 조정하지 못할 경우 표의 등가성과 피선거권의 평등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다고 지적한바 있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지난달 28일 광역의회 선거구 조정에 들어가 최대 4석이 증설되어야 한다는 주장의 절충으로 2석이 증가 된 것.

국회 정개특위가 마련한 천안지역 광역의원 선거구역 획정안에 따르면 1선거구는 목천읍, 북면, 수신면, 병천면, 동면, 풍세면, 광덕면을 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새누리당에선 홍성현 전의원이 민주당 김득응 의원과 리턴매치를 벼르고 있다.

2선거구는 봉명동, 일봉동, 중앙동, 문성동, 신안동을 선거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 민주당 윤미숙의원에게 새누리당에선 김동욱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도전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3선거구는 청룡동, 원성1,2동으로 민주당의 유병국의원이 수성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새누리당에선 허 욱 씨가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신설되는 4선거구는 쌍용 2동과 신방동으로 민주당 김동문 의원이 나서 새누리당 후보군을 기다리고 있다. 이 지역에선 새누리당의 이교희씨가 도전의사를 보이고 있다.

또 성환읍, 성거읍, 입장면의 5선거구엔 선진당 출신으로 합당을 통해 새누리당으로 입당한 권처원의원이 수성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같은당의 김문규 전 도의회 의장과 민주당에선 김상철, 김영훈, 장덕영씨가 도전의사를 표했다.

직산읍, 부성 1,2동의 6선거구는 민주당 김문권의원이 수성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새누리당에선 아직 뚜렷이 부각되는 인물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성정1,2동과 백석동이 속한 7선거구는 새누리당에선 이진환의원이 관록을 자랑하며 다선기록에 도전하지만 민주당에선 새얼굴인 최백운씨가 칼을 갈고 있다.

그리고 쌍용1,3동, 불당동으로 선거구역이 정해진 8선거구엔 선진당에서 새누리당으로 입당한 김장옥의원이 표밭을 누비며 재선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이공휘씨가 민주당으로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선거구 획정이전 최소 인구 대비 4배에 달하는 선거구는 천안2, 천안6 선거구와 아산2, 아산3 선거구 등 모두 4곳이 해당됐지만 이번 선거구 증설 및 조정으로 인구편차가 상당부분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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