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밤·대추 등 원산지 허위표시 여부 중점 점검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설을 앞두고 임산물 허위 표시 및 미표시 등 부정 임산물 유통방지를 위해 29일까지 임산물 원산지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의 설 성수 임산물의 수급상태 전망에 따르면, 밤은 작년 생육기 및 수확기 기상여건이 좋아 수급 및 가격이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추는 지난해 여름 지속된 고온현상과 병해충 피해, 수확기 강우 현상으로 인해 주산지의 생산량이 크게 감소해 물량부족으로 인한 가격상승 및 원산지 미표시 등 부정유통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는 생산량 감소에 따른 부족한 물량을 산림조합, 생산자 단체 등의 저장물량을 중점 공급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대형마트와 시장 등 주요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임산물 허위 표시 및 미표시 등 원산지 표시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사항 적발시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대비 임산물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우리 임산물의 소비촉진은 물론 물가안정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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