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장애인・독거노인주택 119자동신고 '태그' 부착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문화)는 23일 소방본부 소관 2014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날 건설소방위원회 위원들은 2014년 소방본부 주요업무 계획을 청취하고 1,640억원의 새해 예산과, 3,941대의 장비, 4,698개의 소방용수시설 등에 대해 꼼꼼히 점검하고 소방장비는 언제든지 100%가동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정문호 소방본부장은 주요업무 보고에서 2014년도에는 ▲도민중심의 선제적 재난안전 기반 구축 ▲재난안전 환경 조성을 통한 안전충남 구현 ▲도민행복을 위한 고품질 생명보호 서비스 제공 ▲믿음주고 신뢰받는 선진 소방행정 구현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장애인과 독거노인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을 이용한 119신고시스템 “태그”을 도입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는 119자동신고 시스템으로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의 주택에 부착 하여 응급상황에서 스마트폰을 “태그”에 접촉하면 신고자의 이력 및 위치, 병력 등의 정보가 소방본부 상황실로 전송되어 신고자와 가장 근접한 소방서 구급대가 출동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최초로 충남소방본부에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태그”는 계룡산 등 관내 주요 등산로45곳 1,371개의 산악위치표지판에도 부착하여 등산객들의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를 받은 건설소방위원회 위원들은 도민의 안전을 위한 고품질 생명보호 서비스 제공으로 도민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 제공과 각종 재난에 대한 신속하고 완벽한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2013년 1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이나 발생되어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화재발생원인과 인명피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더 이상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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