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노인관련 예산 701억원 투입 노인일자리사업·경로당 신증축·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 추진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천안시가 고령사회를 맞아 안정적이고 건강한 노후생활보장 기반을 구축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701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펼친다.

시는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저출산 추세와 함께 의학기술 발달 등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계층의 복지를 위해 일자리사업 확대, 노인시설신증축, 기초연금 확대지원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461억원의 예산을 투입, 3만1850명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원하여 국가발전과 자녀양육에 헌신해온 노고에 보답하고 노인생활안정을 위한 공적소득 보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12억원의 예산으로 노인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등급 외 A, B판정자 중 전국가구 평균소득 150% 이하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펼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독거노인 안전지킴이,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등 독거노인돌봄서비스를 펼친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유지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안정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총사업비 32억을 투입,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해 1,887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교통안전봉사단 운영△푸른산지킴이△아동안전지킴이△천안실버택배△거리환경개선사업 등 노인들에게 적합한 53개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이전 시설 입소자 중 등급외 판정을 받은 노인들의 입소비와 의료급여권자의 요양시설급여 자부담금 지원을 위한 건강보험공단 예탁금 등 노인시설지원사업에 25억원을 지원하여 사회안전망 확보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이밖에 천안시노인회, 2곳의 복지관, 천안성모의집 등 무료경로식당 운영 3억원, 노인복지관 운영지원 등에 20억원, 노인복지시설로 동남구 동면 덕성리에 13억원을 들여 무료양로시설(한우리양로원)을 신축한다.

특히 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경로당 지원사업은 △경로당 신증축 17억원△677개소의 경로당 운영비 39억원△경로당 기능보강 6억원 등 6개 사업에 62억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매년 노인인구의 증가로 노인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쳐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2010년 4만4323명(7.7%), 2011년 4만6056명(7.8%), 2012년 4만8155명(8.2%), 2013년 5만474명(8.3%)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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