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의회 이도규 의원(서산2, 민주당)은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서산시 운산면 소재 한우개량사업소가 서산시 발전을 저해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서산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한우개량사업소의 이전 등 적극적인 대책 추진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운산발전연합회와 서신시민 2,700여명이 한우개량사업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여러 기관에 제기했지만 모두가 주무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되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이전이 어렵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는 것.

이 의원은 서산지역에 한우개량사업소가 있음으로 해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서산의 막대한 행정력과 재정이 투입되고 △통행을 차단하여 시민들이 불편을 겪으며 △한우개량사업소를 관통하는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통행이 불편하고 △경쟁력이 있는 많은 문화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학교가 폐교 위기이고 △지역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심각한 수준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45년동안 국가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서산시민들이 희생한 만큼 서산 한우개량사업소를 다른 청정지역으로 이전할 것과 광활한 한우개량사업소 토지를 활용해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서산지역 경제, 문화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과 정당한 보상을 실시할 것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 마련과 충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한편, 한우개량사업소는 총면적 1117ha로 농림축산식품부 소유이며 농협에 위탁관리를 맡겨 씨소수를 비롯한 한우의 품종개량과 고급육 육성 사업을 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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