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네팔 부미마타 학교서 교육봉사 활동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전찬환) 네팔 교육봉사단(단장 허삼복 아산 용화중)은 지난 13일부터 네팔 부미마타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4박 5일간 교육봉사 활동을 펼쳤다.

충남교육청 네팔 교육봉사단 12명은 부미마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오전 환영행사를 마치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교육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준비해간 리코더로 한국음악의 기본가락과 아리랑 연주를 가르치는 음악교육을 시작으로 한글교육, 다면체 만들기, 풍선아트, 사진액자 만들기, 가죽공예 만들기 등 교과 및 문화ㆍ예술교육을 체험 중심으로 운영해 부미마타 학교 학생과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일정 중 하루는 봉사단원 2명씩 조를 이루어 학생들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네팔 산악전통가옥에서 전깃불과 난방 없이 사는 그들의 생활방식을 몸소 체험해 보고 학생 가족들과 마음이 하나 되는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교육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도 체육대회 행사와 기부물품 전달식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기부물품 전달식에서는 미리 준비한 기부물품 외에도 심장병으로 고생하며 수술비 부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즉석에서 교육봉사단이 십시일반으로 갹출한 성금을 기부, 충남교육 사랑을 아낌없이 실천해 현지인들로부터 따뜻한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이번 국외 교육봉사 연수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홍보함으로써 학생들의 글로벌 국제이해 교육은 물론 배려와 나눔의 봉사정신을 길러주는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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