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아 곳곳에서 문화행사 펼쳐져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새해를 맞아 곳곳에서 문화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아트홀에서 2014 신년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새해를 맞아 대전문화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교향악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것으로 예술감독 금노상의 지휘와 대전시립합창단, 청주시립합창단, 당진시립합창단과 바이올린 권혁주, 소프라노 정슬기, 테너 조현광이 함께 새해의 희망과 기쁨을 표출한다.

특히 이날 공연은 1984년 창단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급성장하고 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준비, 최상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그 동안 정통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마스터즈 시리즈'를 통해 스트라빈스키, 말러, 리하르트 쉬트라우스, 드뷔스, 윌튼, 쇤베르그, 바르톡을 비롯해 바레즈, 커니스, 라우즈, 쇤필드, 짐머만 등의 20세기에서 21세기로 이어지는 다양한 작곡가들, 하이든에서 베토벤에 이루는 정통 고전파 그리고 낭만파시대 음악의 진수를 꾸준히 소개해 왔다.

한국 오케스트라 레퍼토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오케스트라·합창 장르의 개발에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대전시립교향악단 만의 특별한 기획 콘서트 '디스커버리 시리즈'에서는 해설을 통해 쉽게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 브로드웨이를 히트한 뮤지컬의 소개, 영화음악, 세계 각국의 민속음악 등의 참신하고 교육적인 프로그램들도 선보여 왔다.

이날도 오펜바흐 '지옥의 오르페' 서곡, 푸치니.오페라 '라 보엠' 중 그대의 찬손, 엘가_위풍당당 행진곡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같은날 앙상블홀에서는 2014 윤현진 귀국 피아노 독주회가 진행, 90여분 동안 피아노 선율에 빠져들 수 있다.

윤현진 피아니스트는 침례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에센국립음대(Essen Folkwang Universität der Künste) Master 전문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Duo für Pianisten 과정을 병행하며 폭넓은 영역의 연주자다.

이에 앞서 4일에는 앙상블 홀에서 제2회 서윤교 작곡발표회가 열리고 아트홀에서는 조영남 & 리소르젠떼 희망 2014 공연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매년 다양한 형태의 콘서트를 기획하며 호평 받고 있는 리소르젠떼 오페라단은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악가들과 함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우리 귀에 친숙한 노래들을 희망 2014를 통해 흥겨운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특히 2부에서는 이 시대 최고의 엔터테이너 조영남을 초청, 그의 대표곡인 제비를 비롯해 지난 49년간의 인생노래를 들어볼 수 있다.

또 강교상이 지휘하는 (사)멘토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은 출연진들의 매혹적인 목소리와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고 더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줘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공연 관계자는 "매번 오페라의 발전과 더불어 클래식의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리소르젠떼오페라단은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관객과 함께 음악적 소통을 공감하고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