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샘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물질 생산’ 돼지 2두 사육중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홍균)와 충남대학교(김민규 교수팀)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TNF-α receptor inhibitor) 생산 유전자를 가진 형질전환복제돼지 생산 연구를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는 농촌진흥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동물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단(단장 충북대 김남형 교수)의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바이오신약생산용 형질전환복제돼지 생산연구를 추진한 도 축산기술연구소와 충남대 연구팀은 모돈에 형질전환복제 수정란을 이식해 생산한 돼지 2두(행복이, 충만이)가 모두 정상발육 및 임신되어 2014년 2월 분만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 형질전환복제돼지는 유선(젖샘)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을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분리와 정제, 임상시험 등의 연구를 거쳐 치료제로 개발‧보급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도 축산기술연구소와 충남대는 앞으로 형질전환복제돼지 생산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와 학술지 게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또한 추가 연구를 통해 분만돈 및 2‧3세대의 유전자 발현 여부를 살필 계획이며, 치료물질 상용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 안전 관리체계로 인정받는 축산물 HACCP 인증(‘13. 8/종축업, 가축사육업)을 국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종축 보호 및 생산기관으로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획득하였으며, 이를 위해 HACCP기준에 적합한 시설․환경․위생․생산관리등 체계화된 관리기준서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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