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3억 투입 4개분야 9개사업 펼쳐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천안시는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국제화 교육특구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시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과 다양하고 차별적인 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늘 배움이 있는 교육도시 천안’ 실현을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시는 당초 2012년까지 추진할 예정이었던 교육특구사업을 지식경제부의 계획변경 승인을 통해 2017년까지 연장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643억8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4개 분야 9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원어민 집중교육, 체험형 외국어교육원 운영, 늘 배움 사이버학습센터 운영, 일류 교육도시 환경조성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특구사업은 특히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실전형 체험위주 외국어교육’ 추진에 역점을 두어 타 교육특구와의 차별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원어민 집중교육을 통해 해마다 55명의 원어민 교사를 관내 56개교에 배치하여 생활 속 영어교육을 구현하고 있으며, 중앙초등학교와 소망초등학교에 영어체험 학습센터를 조성하여 그동안 3만5056명의 어린이가 다양한 영어체험 과정을 수료했다.

아울러 285개교, 8100명의 학생이 수료한 ‘천안외국어교육원’은 공항마트·병원·식당 등 모형 부스를 활용하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영어로 표현하는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은 물론 수업료 전액지원으로 전국적인 영어교육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관내 대학교에서 방학기간 동안 위탁 운영하고 있는 ‘방학 중 영어캠프’는 실전 체험형 영어캠프로 매년 뜨거운 호응 속에 7184명의 초·중학생이 참가하였으며, 최근 불거진 고액 영어캠프의 사례를 통해 볼 때 시와 대학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의 많은 학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교육 열풍 속에서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등 맞춤형 교육서비스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외국어, 교양, 자기계발 등 580개의 다양한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사이버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하여 양질의 온라인 교육시스템의 장을 조성하였으며,

이밖에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추진하여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지원은 물론 정서발달을 위한 심리·심성 지원활동으로 긍정적 자아 확립과 사회성 향상에 기여하는 등 지역공동체의 탄탄한 교육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고등학교 이하 각급학교에 다목적 강당 건립, 정보화 관련 교육자재 지원 등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쾌적한 교육여건 조성에 주력하고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97개교에 ‘농촌방과 후 학교 운영사업’을 추진하여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앞으로도 천안시는 지속적인 국제화 교육특구사업 추진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 외국어 교육에 대한 바람직한 공교육의 전형을 만들며, 교육인프라 구축에 힘써 교육도시 천안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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