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무선장비 및 LED 조명기구 생산…2017년까지 660억원 투자 계획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천안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별입지에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케이엠더블유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신규사업(LED 조명)의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지난 3일 서북구 입장면 기로리 111-8번지 소재 토지 4만9587m² 및 건물 1만4846.92m²를 취득했다.

중견기업인 케이엠더블유는 이동통신 무선장비 및 LED 조명기구를 생산하는 업체로 1991년 1월 창업한 이후 이동통신 소형기지국(RRH)과 무선주파수(RF) 부품, 안테나 등 각종 통신 관련 제품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금은 무선통신장비라는 한 우물만 파온 덕분에, 현재 3중 공진모드 블랙홀 필터를 적용한 4세대 LTE 이동통신 기지국장비 RRH(Remote Radio Head)는 전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케이엠더블유는 안정화된 무선통신장비사업을 기반으로 LED 조명이라는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였고, 지난해 9월에는 LED조명 통합브랜드인 기가테라(Giga Tera)를 선보이기도 했다.

기가테라는 이동통신 주파수대역을 의미하는 ‘기가’(Giga)와 LED 조명 주파수대역인 ‘테라’(Tera)의 합성어로 세계 최고수준의 통신기술을 LED 조명제품에 기술에 응용, 최첨단 IT 융복합 조명기술을 개발하여 인류사회에 이바지하고자 끊임없이 도전하는 케이엠더블유의 의지를 표한한 것이기도 하다.

현재는 통신과 조명기술을 융합한 제품도 준비중이다.

케이엠더블유는 LED 조명기구 및 융복합제품 생산을 위해 2017년까지 660억을 투자해 2000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케이엠더블유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법령 등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각종 인·허가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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