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당 서산교육지원청 4천원, 청양교육지원청 5만원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내년도 지역교육청별 사회과 지역교과서가 지역별로 최대 1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지철 의원(교육1)은 4일 충남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2014년도 지역교육청별 사회과 지역교과서 개발보급 예산이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주먹구구식 편성됐다" 며 "1부당 4천원인 서산교육지원청과 5만원인 청양지원교육청 간 12배 이상의 격차가 생긴 이유와 원고료를 산정하지 않은 사유"를 집중 추궁했다.

또 이은철 위원장(교육2)은 천안교육지원청의 학습준비물 지원 예산 1,240만원을 감액한 사유를 묻고, 추경예산 편성 시 교육고객에게 혜택이 가는 사업은 면밀한 검토를 통해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남권의원(교육5)은 지역교육청의 최대전력 관리장치 및 대기전력 차단장치 보급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지역교육청 산하 규모가 큰 학교부터 전기절약 설비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석곤 의원(금산1)은 아산교육지원청의 특색사업인 민간단체와 함께하는 저소득층가정 반찬 지원사업 운영현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타 지역교육청도 지역 기업체 및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기철 의원(아산1)은 전년대비 2014년 예산에 대해 아산지원교육청이 13.7%, 태안교육지원청이 16%나 감액된 사유에 대해 묻고, 작년보다 줄어든 교육재정으로 인하여 학생들의 교수학습활동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진환 의원(천안6)은 공주 외 6개 지역교육청이 다문화 및 북한 이탈주민 등 자녀교육 지원사업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다문화가정 및 북한 이탈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교육청에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명노희 의원(교육4)은 당진교육지원청 교육기부운영 예산에 대해 전년대비 1억원이나 감액되어 272만원만 편성되었다며, 과도한 사업 축소로 인해 교육기부 운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형달 의원(서천1)은 최근 학생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안보 및 평화 의식을 함양시켜줄 통일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령 외 4개 교육청에서는 전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며 통일안보교육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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