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고사리·보령 취나물 등 고소득 임산물 산채재배 지원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짧은 기간에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산채재배 집중 육성을 위한 내년도 ‘희망산촌만들기 사업’ 대상으로 도내 222농가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희망산촌만들기 사업’은 도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산림녹지분야 3농혁신 핵심사업으로, 산채재배 신규 농가 지원을 통해 고품질 청정임산물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4년도 사업으로 공주시 고사리, 보령시 취나물, 금산군 산마늘 등 도내 222개 농가를 지원해 집단재배지를 형성하고, 단지화를 통한 유통·판매망을 확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산채재배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성공적으로 산채재배를 하고 있는 기존 농가를 멘토로 해, 산림환경연구소 등의 연구기관 직원들과 함께 10여명의 기술지원자문단을 구성해 재배현지 지원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기술지원자문단을 활용해 전체 참여농가에 대해 일차적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수시로 산채재배 현장에서 즉석질의 및 즉석답변 등의 현장교육으로 교육효과를 배가시킬 계획이다.

도는 기존 재배농가와 기술지원자문단의 기술지도를 통해 산채재배 경험이 부족한 농가에 산채 관리방법을 전수해 줌으로써 신규 산채재배 농가가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열 도 산림녹지과장은 “산채재배 생산단지가 늘어나게 되면 유통·판매망 확보로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제값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비교적 짧은 기간에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산채류 재배지원을 통해 산촌에 희망이 깃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산촌지역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한 희망산촌만들기 사업으로 2012년 166가구에 16억원, 2013년 222가구 22억원 등 2년간 총 388가구를 선정해 38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