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자 충남교육’...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위한 청사진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37년간 충남 교육에 헌신해 온 김지철 교육의원이 지난 16일 천안 축구센터에서 ‘다시 날자 충남교육’이란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책에서 ‘제 삶에 대한 치열한 반성문이자 희망’이라고 밝히고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위한 청사진’이라고 전했다.

김의원은 이 책에서 입시지옥이 아이들을 괴롭히고 일부 교육 공무원의 비리로 충남 교육이 어지러운 상황에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경쟁만능의 맹목적인 학력신장이 아닌 모두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교육, 농촌과 도시가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를 위한 노력, 그 최일선에 다시금 들메끈을 단단히 고쳐매고 나서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 김지철 충남교육의원이 발간한 '다시날자 충남교육'의 표지
김 의원은 이날 출판사에서 “21세기에 필요한 창의성은 지시나 통제의 모래밭과 내 자식만을 위한 목숨 건 경쟁 풍토 속에서는 자랄 수가 없다”면서 “서로 돕고 끌어 주는 상생의 햇빛과, 자율과 참여라는 물을 흠뻑 머금을 수 있어야 비로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또 “새로운 교육의 기본 방향은 어떻게 교육 주체의 참여와 자발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지에 모아져야 한다” 며 “입시 경쟁이 아닌 아이들의 인격적 발달과 지적 성장이라는 교육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정책적 역량과 상상력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의원은 책에서 ‘효율성이라는 이름아래 농산어촌 학교를 폐교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도시에 비해 더 좋은 학교를 만들어야 하며, 교사들이 출세나 승진을 위해서가 아닌 가르치는 것만으로 보람을 느끼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는 모든 주민과 시민들이 기꺼이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배움터의 역할을 하면서 평생교육 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추천사에서 “이 책은 새로운 교육을 열망하는 학부모와 학생에게, 변화를 바라는 교육 분야 종사자에게, 공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오피니언 리더 뿐 아니라 모든 일반 독자에게 교육현실에 대한 공감 메시지를 전달하며 교육 개혁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충남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김 의원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크다” 며 “김의원과 함께 교육을 통해서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고 전했다.

김의원은 1951년 천안시 풍세면 출생해 공주사대 영어교육과 졸업하고 단국대 교육대학원 을 수료했으며 태안여중, 성환고, 천안여고, 천안중앙고, 합덕농공업고, 덕산고, 천안공고, 천안중앙고, 천안북중, 천안신당고 등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한 뒤 2006년 충남도 교육위원을 거쳐 2010년 제9대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준우 충남도의회 의장, 박정현 충남도 정무부지사,양승조. 박완주, 박수현 의원, 복기왕 아산시장, 장기승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유병국 김장옥 도의회의원,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 장기수, 김영수, 조강석, 전종한, 김영숙.유영오, 안상국 천안시의원 안장헌아산시위원등 지인과 제자들 1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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