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발전회, 2005년 통합기본합의서 이행 강조…안되면 대학통합 ‘무효’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천안지역 주요 기관 단체장들의 모임인 천안발전회는 공주대 교명 변경과 관련, 교명 변경이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천안발전회 산하 공주대학교교명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원하)는 23일 ‘공주대학교 교명변경에 관한 천안발전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공주대의 교명변경을 촉구했다.

천안발전회는 교명후보 선정을 위한 투표결과 전체 교수의 76.6%, 교직원의 63.9%가 ‘한국대학교’를 선택, 교명변경을 희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학본부의 결정은 희대의 반전코미디라고 성토했다.

지난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 통합하면서 ‘통합대학의 교명은 양대학이 합의해 제3의 이름’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지적하고 교육부는 공주대의 교명 계속 사용을 승인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교육부가 통합기본합의서에 명시된 대로 ‘제3의 교명’으로 변경하지 않고 현재의 교명을 확정 승인한다면 당시 추진된 국립대학 통합은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천안발전회는 대학통합을 무효로 해 공과대학을 분리하든지 사범대학이 공주대에서 떠나든지 택일해야하며, 교명변경이 이루어질 때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싸워나갈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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