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도 국비 30억1900만원 확보…전국 14.4% 규모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억 19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체사업비 210억원의 14.4%에 달하는 규모로, 충남도는 2년 연속으로 사업비를 가장 많이 확보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그린 충남’ 실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다.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은 에너지 수급안정 및 에너지 이용합리화를 위해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1차 서면심사와 7월 공개평가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충남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도의 내년도 주요 사업 내용은 사회복지시설 3개 사업(3곳)과 공공청사 등 일반시설 15개 사업(23곳) 등 모두 18개의 사업(26곳)으로, 태양광 1106.5㎾, 태양열 96㎡, 지열 231RT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연간 원유수입량 3228배럴 대체효과는 물론, 이산화탄소 1142tCO2의 절감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39% 줄어든 수치이지만 정부의 전체사업비가 올해 370억원에서 내년에는 210억원으로 43%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다행인 수준”이라며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그린 충남을 실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