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분야 국제 권위자 13인으로 구성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이 17일부터 18일까지 대전에서 '제1회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활용자문위원회(PAC)'를 개최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활용자문위에서는 라온(RAON)의 활용과 관련한 상세설계를 평가·자문하고, 저에너지 및 고에너지 실험용 분광장치와 재료, 질량분석, 의생명 등의 활용 연구장치의 개발에 대해서도 자문할 예정이다.

활용자문위는 선진 8개국 13개 기관 소속 연구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유럽 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마리아 볼지(Maria Borge) 박사, 캐나다 국립입자핵물리연구소의 젠스 딜링(Jens Dilling) 박사를 비롯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산하 핵·분자물리연구소의 니겔 오어(Nigel Orr) 박사 등 가속기 활용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13명이 참석한다.

활용자문위원회(PAC)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이 구축단계부터 세계적 가속기 활용 권위자들로부터 자문을 청취함으로 명실상부 국제적 시설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지난 7월 개최된 '제2회 중이온가속기 총괄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도 활용자문위가 한국형 중이온가속기가 완공된 후 국제 과학계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는 핵심 실험분야를 사전에 도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사업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시급히 도입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김선기 사업단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적인 전문가들로부터 라온(RAON)의 활용 및 실험장치에 대한 자문을 받고, 향후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의 선진 가속기 연구기관들과의 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국제공동연구ㆍ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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