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이수연 기자 ]류현진과 추신수, 임창용까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활약 속에 그 어느 때보다 미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 중에 최고의 관심은 류현진이 속해 있는 LA다저스로 쏠려있지 않을까. 그 관심은 비단 LA다저스와 류현진의 성적에만 국한되어 있지는 않은 듯싶다.

바로 어느 날부터인가 덕아웃 한켠에서 보이던 미녀 때문.

카메라에 이 미녀가 보이자마자 인터넷과 각종 커뮤니티는 불이 났다. ‘저 미녀가 대체 누구냐’, ‘구단 직원인가’ 라는 둥의 문의가 쏟아졌고, 각 언론사는 그녀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해졌다.

이렇게 순식간에 화제의 중심에 선 그녀의 정체는 LA다저스의 홍보팀 직원인 ‘이본 카라스코’. 그녀는 LA다저스에서 주로 남미출신의 선수들에 대한 근황을 전하고 그의 일상과 훈련과정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저스 여신’이라는 찬사까지 받고 있는 그녀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하세요. 다음 날 당신을 감사하고 좋은 메시지를 위한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 인사말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터넷 번역기를 이용했기 때문에 문법에는 맞지 않았지만, 인터뷰를 진행한 언론사 기자에게 ‘안녕하세요? 제 트위터를 찾아주시고 저에게 칭찬이나 좋은 말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이본 카라스코는 류현진에 대해 “류현진과는 서로 언어가 다르다 보니 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간단한 인사 정도는 주고받는다. 류현진 입단 후 예년에 비해 한국인 관중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LA다저스가 연일 승승장구를 하며 PS를 거쳐 CS까지 진출한 것에 대해 ‘이본 카라스코의 미모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