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서면중 120명 참가 ‘도청 진로 체험의 날’ 행사 열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는 7일 도청에서 도내 자유학기제 운영 시범 중학교인 논산 연무중과 서천 서면중 2곳 12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도청 진로 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도내 중학생들로 하여금 공무원이라는 직업과 각 부서별 업무에 대한 이해를 통한 진로탐색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도지사와의 대화, 도청사 견학, 실‧과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지사와의 대화에서 안희정 지사는 ‘청소년! 꿈에 도전하라!’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자신의 청소년기와 학생운동, 정치인으로서의 삶 등을 청소년 눈높이로 풀어낸 뒤 “청소년 여러분들의 미래는 곧 우리나라의 미래로, 많은 체험과 경험을 통해 꿈을 키우고, 특기와 적성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특히 “이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체 중 거짓말을 하는 동물은 인간뿐이며, 거짓말은 작은 것을 가지려다 큰 것을 잃게 되고, 그 대가를 어떤 형태로든 받게 된다”며 항상 정직할 것을 강조했다.

또 “책 속에는 역사와 문화, 경험과 지혜, 미래가 있으며, 국내 500대 기업 CEO의 38%가 자기계발 방법으로 독서를 꼽았다”며 책을 많이 읽으라고 충고했다.

이어 “운동은 헝클러진 몸과 마음을 정리해 주는 빗질이자, 자신감과 자기절제, 협동심, 팀워크, 리더십을 키우는 최고의 교육”이라며 마음껏 운동하고 뛰놀며 심신을 단련하라고 말했다.

안 지사와의 대화에 이어 학생들은 3개조로 나뉘어 도의회, 도청종합상황실, 문예회관 등을 순차적으로 견학하며, 충청남도 의회의 주요기능과 하는 일 등을, 종합상황실에서는 도내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의 발생과 대처상황 등을 견학하면서 많은 호기심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오후에 학생들은 본인의 희망을 고려하여 도의 40여개의 실과에 2~5명씩 분산 배치되어 실과별 하는 일과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 실과장 등 정해진 멘토와의 대화를 통해 궁금한 시항에 대해 해소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연무중학교 학생 김모 군은 오늘 행사를 통하여 도청에 대하여 많은 궁금한 사항들을 해소 하였고 앞으로 자기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의 관계자는 이번진로 체험은 자유학기제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도청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행사지만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고 진로에 대하여 많은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향후 여타 공공기관 및 기업 등으로의 확산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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