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적, 자연경관, 특수조명 어우러져 격조높은 축제 분위기 연출

▲ 일루미네이션 불빛조명이 은은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부여 구드래둔치 야경.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는 문화유적과 금강 등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야경이 화려하고, 아름다운데다 주요 프로그램이 대부분 밤에 실시해 관람객들 사이에서 야간투어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59회 백제문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은 낮에 축제행사장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공주와 부여의 문화유적지 등을 탐방한 뒤 밤에는 야경감상에 나서고 있다.

인기 있는 야경코스는 공주시의 금강신관공원~공산성~금강교를 잇는 노선, 부여군의 부여 구드래둔치와 정림사지 인근 석탑로 일원, 백제문화단지 야간개장 등이다.

공주지역은 금강에 설치된 황포돛배유등 100개와 백제시대 생활상과 유물 관련 유등 300점이 판타지 세계를 연출하고 있으며, 공산성 조명 및 금강교의 루미나리에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부여군은 정림사지 인근 ‘신명의 거리’와 부여 구드래둔치 등에 조성한 일루미네이션 불빛 조명이 은은한 자태를 뽐내고, 백마강부교에 설치된 백제금동대향로 및 오악사유등이 백제문화제의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특히, 축제장과 시가지 일원에서 매일 밤마다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들이 야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백제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퍼레이드교류왕국대백제’는 1~2일 밤 공주 시가지에서 퍼레이드를 화려하게 진행된데 이어 오는 4~5일 부여 시가지로 자리를 옮겨 퍼레이드를 펼친다.

공주시는 대표 프로그램인 웅진성퍼레이드가 9월 29일과 3일, 가수와 함께 하는 충남교향악단 공연이 9월 30일 밤에 각각 시연됐다.

부여군은 대표 프로그램인 계백장군출정식이 4일 저녁 개최하는 것을 비롯 백마강 가요제(5일), 폐막식(6일) 등이 야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백제문화단지는 9월 28일~10월 5일간 밤 10시까지 야간개장과 함께 백제가야금연주단 등의 공연을 실시하여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오는 5일 밤에는 국악뮤지컬 ‘서동의 노래’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문화유적과 금강, 야간 특수조명 등이 어우러지는 격조높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야간관람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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