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제일고와 함께 1일부터 삼거리공원·천안시청서 국화전시회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천안시는 천안제일고와 함께 흥타령춤축제가 열리는 천안삼거리공원과 천안시청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민과 함께 하는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는 천안제일고등학교와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두차례에 걸친 ‘시민과 함께하는 국화전시회’를 10월 1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1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흥타령춤축제2013’ 기간 동안 천안 삼거리 공원에서 5000점의 화단국을 중심으로 전시하게 되며,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10일간 천안시청에서 다륜작 5점, 현애 40여점, 입국 130여점 등 총 2000여점의 국화를 전시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가을 공감’의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는 농업계 특성화고인 천안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의 기능습득과 정체성 확립, 학생들의 성취감과 올바른 직업관을 갖도록 천안제일고 국화 담당교사와 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여 마련한 자리로, 다양한 형태의 수준 높은 국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 주관 학교인 천안제일고 전용완 교장은 “이번 전시회가 농업이 단순히 먹거리 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예술처럼 우리 생활 전반에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감성을 자극하고, 디자인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농업계 특성화고 학생들이 성공적인 전시회를 통하여 훌륭한 사회인이 될 수 있다는 긍지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선취업 후진학에 필요한 기본기능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무용 시장은 “두차례의 전시회는 관, 학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자긍심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통하여 특성화고 학생들이 목표의식이 뚜렷해지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지역사회에서 학교 중심의 문화행사를 통하여 시민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천안시민을 대표하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정희 지도교사도 “학생들과 함께 ‘가을 공감’이라는 화두로 봄부터, 지독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땀 흘리며 정성을 다하여 국화꽃을 피워낸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많은 시민들과 국화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의 향취를 느끼며,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전시회에 출품하는 화단국은 천안시 화훼농촌지도자회 회원들과 연계하여 재배함으로써 농업계 특성화고등학교와 현장의 농업인들이 국화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유대관계 형성에 기여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