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명 댄서와 150만 관람객의 어울림 한마당
춤경연, 거리퍼레이드, 막춤대첩 등 이벤트 다양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계 춤꾼들이 주목하는 국내 최대의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 춤축제’가 천안삼거리공원 일원에서 오는 10월 1일부터 화려하게 막을 연다.

26일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주관하는 천안문화재단(이사장 성무용, 본부장 박윤근)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7,000여명의 춤꾼이 춤과 노래로 어우러지는 흥타령한마당을 벌여 150만의 국내외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길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축제는 세계 20개국 600명의 춤꾼과 국내 6,400여명의 춤꾼들이 춤에 대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주무대인 천안 삼거리뿐 아니라 거리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서울 명동거리, 천안시내 중심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0월 1일 오후 1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는 서울 명동 거리퍼레이드는 17개국 해외참가팀을 비롯해 천안시립무용단, 흥타령풍물단, 국악관련악단 등 총 23개 팀의 600여명이 참가해 가수 ‘싸이’의 젠틀맨 군무를 선보이며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알릴 계획이다.

또 ‘춤추는 세계 여행자’로 유명한 매트 하딩(Matt Harding)이 ‘막춤’ 동영상을 유투브(YouTube)에 올려 기록적인 조회 수로 유명해진 사례에서 착안해 이번 축제 기간 중 ‘막춤경연대회’도 열리게 된다.

특별한 장르나 기술 없이 자유로운 춤을 선보이는 ‘막춤경연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유트브와 구글맵을 연계해 만들어진 ‘막춤경연대회’ 공식 웹페이지(www.Funfundance.com)에 8초 길이의 막춤 영상을 올리면 된다.

이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100개 영상의 주인공들은 본선에 진출해 10월 5일 천안흥타령춤축제 행사장에서 대결을 펼치게 된다.

동영상 심사와 본선을 거쳐 입상한 6명의 수상자에게는 총 260만 원이 수여되며 1등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해외 축제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최근 천안흥타령춤축제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에서는 40명의 해외 블로그를 초청해 천안흥타령춤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춤을 통해 세대와 인종,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전 세계인이 다양한 장르의 춤으로 하나되는 축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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