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 위해 대학생들과 공동기획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30대 시민들에게 추억이 어린 신나는 ‘롤라장’이 도심 한복판에서 운영된다.

추석 연휴가 끝나는 이달 말 9월 27일∼28일 이틀간 추억의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롤러 디스코 페스티벌 ‘디스코 아케이트’가 천안역 지하도 상가에서 개최된다.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침체된 원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천안시가 주최하고,

대학생 문화·통합브랜드 ‘캠퍼스게더링’팀과 함께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여 침체된 천안역 지하도 상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시도다.

‘디스코 아케이드’는 지하도상가 내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을 결합시켜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자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시작되었다.

낙후된 지하도상가 시설에 추억의 디스코 복고 콘셉트로 30대를 전후한 시민이라면 한번쯤 방문했을 추억의 롤라장을 재현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디스코 음악 디제잉, 롤러스케이트 대여 이외에 플리&프리마켓, 디스코 전시회, 디스코 영화제, 추억의 오락실, 추억의 문방구 등 옛 향수를 느낄 다양한 이벤트들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가 끝나는 밤 9시 이후에는 디스코 클럽데이, 디스코 무비데이 등 지역상권과 연계하여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BAGAGEE VIPHEX13(본명 ‘박한진’), R.TEE(본명 ‘김중구), 디스코 전문 파티팀 YMEA 등 국내 정상급 DJ들도 함께 참여하며 지역 대학생들과 다양한 디스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 디스코 아케이드 행사를 통하여 지역의 대학생 인적자원이 지역 원도심권을 방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시민들과 대학생들이 즐겨찾는 원도심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 개최에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8월 31일 천안역 지하도상가에서 중고 육아용품 벼룩시장 ‘몽땅 베이비 프리마켓’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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