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서 주제강연…충남도 전략 소개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일 제15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에서 ‘충남도 지속가능발전 추진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속가능 발전이 전략이라면 이를 이행하는 수단은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발전은 곧 민주주의 철학”이라며 “지속가능발전이 현재와 미래의 이익과 번영을 위해서 합의한 전략이라면, 이를 이행하는 수단은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지사는 이러한 지속가능발전과 민주주의 철학을 토대로 충남도에서 기본 도정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3농혁신, 자치분권, 행정혁신’에 대해서 소개했다.

특히 안 지사는 충남도가 추진해온 지속가능발전 전략으로 ▲주민 모두의 장기적 이익을 위한 주민자치 실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및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 ▲기후변화에 대응한 에너지 정책 및 수자원 통합관리 ▲공동체 조성을 위한 사회적책임 실천 확산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속가능발전에 입각한 도정 지표 개발 및 도민 행복 실천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안 지사는 “지난 20여년간 우리나라의 지속가능발전을 실천해 온 지방의제21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및 국가를 넘어 지구적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는 ‘지방의제21’ 관계자들이 각자의 실천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과제를 모색하며 미래의 전망을 함께 만들어 가는 행사로, 1999년 제주 행사를 시작으로 1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된다.

안 지사의 주제 강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이상은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의 개회사,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홍지호 공동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연만 환경부차관, 남충희 경기도경제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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