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 현장체험 안전대책, 학생언어폭력 등 추궁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2일 7개 군지역교육청 소관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을 청취한 후 각종 현안에 대하여 활발히 질의했다.

김지철 의원(교육1)은 최근 문제가 된 아산지역 학교 외에 충남 도내 일선학교에서도 고독성 농약과 판매금지예정 농약 등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농약에 많은 학생이 장기간 노출되고 있음에도 학교환경관리에 대해 전혀 대책이 없음을 질타하고 도육청차원의 지침 마련을 촉구했다.

조남권 의원(교육5)은 지역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비만탈출프로젝트 운영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비만율에 대해 우려를 표현하며 우리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균형잡힌 학교 급식식단 구성 등 도교육청 차원에서 학생비만율을 낮추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형달 의원(서천1)은 각급 학교의 사설캠프 이용 현황 및 사고예방 교육 실시현황에 대해 자료를 요구하고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의 희생이 있었음에도 충남교육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고 지적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이 맘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체험교육 시스템 구축을 촉구했다.

명노희 의원(교육4)은 현재 지역교육청에 인사권 및 감사권이 없어 일선학교 지도감독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우려하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은 없는지 묻고, 욕설없는 학교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언어폭력 감소효과가 전혀 없다며 실효성 있는 예산지원과 운영을 당부했다.

이진환 의원(천안6)은 최근 교육부에서 발표한 문과와 이과의 구분없는 수능에 대해 일선학교에서 혼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하고 혼선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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